'팔카 동점포&김상수 멀티히트' 삼성, KT에 9-6 재역전승...이대은 첫패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21 23: 58

삼성이 짜릿한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삼성은 21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퓨처스리그에 첫선을 보인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는 6회 동점 솔로 아치를 터뜨렸고 김상수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KT 이대은은 1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패를 떠안았다. 
삼성은 1회 2사 1,2루서 김응민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KT는 1회 무려 6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최태성과 김태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역전 기회를 잡은 KT는 윤준혁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성이 볼넷을 고르며 만루 찬스를 잡았고 강현우의 2타점 중전 안타로 3-1로 앞서갔다. 김성균의 우전 적시타와 지강혁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2회 이해승의 좌익수 왼쪽 2루타, 김성표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고 4회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 5회 안주형의 2타점 적시타로 5-6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6회 팔카의 우월 솔로 아치로 6-6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7회 김경민과 이해승의 연속 적시타와 안주형의 야수 선택으로 9-6 재역전에 성공했다. 
왼쪽 팔꿈치 염좌 후 첫 등판에 나선 삼성 선발 백정현은 2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주춤했다. 세 번째 투수 한연욱은 4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고 3점차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호투한 이상민은 시즌 5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자 가운데 김응민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1회 선제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김성표(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김경민과 이해승은 나란히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상수는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안주형은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선전했다. 
KT 선발 한승지는 3⅔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이대은은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패. 김태훈과 강민성은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강현우와 지강혁은 나란히 2타점씩 올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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