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가 팀 역대 외국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라모스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라모스는 2회 첫 타석, 키움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커브를 받아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27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잠실 KIA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

이 홈런으로 시즌 27호째, 역대 LG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8년 로베르토 페타지니, 2016년 루이스 히메네스가 기록한 26홈런이었다.
라모스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때린 후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됐다.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라모스는 경기 후 "어제 1점 차로 아깝게 져셔 아쉬웠는데, 오늘 팀 전체가 좋은 퍼포먼스를 낸 것 같아 기쁘다. (LG 외국인 최다 홈런) 기록은 몰랐다. 야구를 하면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으로 홈런왕 경쟁도 불을 지폈다. 라모스는 "내가 홈런을 치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라 기쁘고 좋다. 팀 분위기가 좋은데, 앞으로 남은 시즌도 팀 승리에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 LG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