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팔카는 21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팔카는 1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2회와 4회 볼넷을 골랐다. 팔카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호쾌한 스윙으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팔카는 KT 세 번째 투수 안현준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공략해 120m 짜리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6-6 승부는 원점.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한 팔카은 6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21/202008211839779479_5f3f9686617e6.jpg)
한편 팔카는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 타율 2할1푼8리(501타수 109안타) 29홈런 71타점 OPS 0.710을 기록했다.
팔카는 특히 빠른 공에 대한 반응이 좋고 KBO리그에서 뛸 경우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트리플A 기준 평균 타구 속도 153km, 최고 타구 속도 188km를 기록한 바 있다.
팔카의 주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이며 1루도 가능하다.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팔카가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5강 경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