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연패 탈출? NC 2연승?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의 팀간 9차전이 열린다. 전날 NC가 14-2 대승을 거두어 4승4패 팽팽한 동률을 이루었다. NC는 2연승을 노리고 있고, KIA는 설욕의 1승에 도전한다. 특히 3연패에 빠진 KIA는 어느때보다 1승이 절실하다.
KIA는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14경기에 출전해 6승6패, 평균자책점 4.71를 기록 중이다. 8월 2경기에서 부진했다. NC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동안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0일부터 열흘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휴식의 힘을 빌려 구위를 보여줄 지 관심이다. 팀의 연패 탈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라는 점에서 의욕이 남다르다.
NC 선발투수는 고졸 2년 차 우완 송명기이다. 올해 구원으로만 24경기에 등판했다. 이번이 데뷔 두 번째 선발도전이다. 작년 5월 10일 두산을 상대로 데뷔전을 선발로 나서 2⅓이닝 3실점했다.
올해는 1승을 따냈는데 KIA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KIA를 상대로 4경기에서 1실점했다. 평균 145km의 포심이 묵직하다. 슬라이더와 포크, 커브를 구사해 공략이 쉽지 않다. 떨어지는 변화구가 듣는다면 호투할 가능성이 높다.
KIA는 타선이 크게 헐거운 상태이다. 최원준, 터커, 나지완, 최형우가 맞지 않으면 조용하다. 유민상을 비롯해 하위타선의 힘이 떨어져 있다. KIA는 최근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것도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NC는 전날 21안타를 쳐내며 화끈함을 되찾았다. 임기영은 5이닝 3실점 이내로 막아야 승산이 있다. 임기영과 NC타선의 대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