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알크라이' 알칸타라, 13G 연속 QS・5G 연속 '빈손'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21 00: 03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28)가 11승에 또 실패했다.
알칸타라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3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알칸타라의 불운이 길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경기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 두산 알칸타라가 롯데 정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11승 고비를 계속해서 넘지 못했던 알칸타라는 이날도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13경기로 늘렸다.
1회초 선두타자 정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알칸타라는 2회초에는 무사 2,3루 위기를 내야 범타와 삼진을 섞어 막았다.
3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손아섭의 안타에 이어 전준우의 타석에서 박건우가 무리하게 다이빙 캐치를 하다가 공을 잡지 못했다. 전준우는 3루타 안착했고, 1루에 있던 손아섭은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이후 이대호의 땅볼 때 전준우가 들어오며 두 번째 실점을 했다.
4회초 삼자범퇴로 막은 알칸타라는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훈에게 던진 154km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3실점 째를 했다.
홈런 이후 후속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한 알칸타라는 6회초에도 올라와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으며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성공했다.
알칸타라의 호투가 이어졌지만, 타선의 지원은 패전 지우기에 만족해야만 했다. 두산 타선은은 4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하다가 5회 1점, 6회 2점을 내면서 3-3 균형을 맞췄다.
총 100개의 공을 던진 알칸타라는 3-3으로 맞선 7회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기며 이날 역시 빈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