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복귀하면 이천웅? 홍창기? 류중일 감독의 행복한 고민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20 18: 03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류중일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천웅이 돌아온다면 경기력을 봐야겠지만 아마도 이천웅을 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웅은 지난달 17일 손목 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 당시 4주 정도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이천웅은 점점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 LG 이천웅(왼쪽), 홍창기. / OSEN DB

류중일 감독의 고민은 이천웅을 대신해 1번 중견수로 나서고 있는 홍창기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창기는 올 시즌 78경기 타율 2할5푼5리(192타수 49안타) 3홈런 18타점 OPS 0.813을 기록중이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출루율이 0.396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이천웅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아무래도 원래 자리의 주인인 이천웅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가겠지만 홍창기 역시 적지 않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이천웅이 복귀하면 외야 자원이 풍족해진다. 선수들의 피로도를 관리하면서 유연하게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라모스(1루수)-유강남(포수)-장준원(3루수)-정주현(2루수)이 선발출전한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