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켈리가 QS 피칭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켈리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가 10-1로 크게 이기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켈리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KIA 상대로 통산 5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의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이날 1회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3회 무사 1,2루 위기를 넘기고 6회까지 좋은 투구를 보였다.

켈리는 "경기 전 유강남과 준비를 많이 했고, 팀 동료들이 많은 점수를 내 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시즌 초반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최일언 코치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점점 좋아질 수 있었다"며 "팀 분위기가 좋고 동료들이 너무 잘 하고 있는데, 이 분위기를 포스트시즌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3회 주심의 볼 판정에 소리를 질러 이민호 주심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켈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내 자신의 투구에 만족하지 않아 짜증이 났고 감정을 표출했다. 주심이 적절한 조언을 해주었다. 심판으로서 역할과 투수로서 역할에 서로 각자 충실히 하자고 했다. 이후 평정심을 찾을 수 있었다. 이후 집중해서 던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