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할 때 집중도가 달라졌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8일 대구 KT전을 되돌아보며 최채흥의 투구를 칭찬했다.
12일 대구 두산전에서 5이닝 11실점(17피안타(2피홈런) 1볼넷)으로 무너졌던 최채흥은 이날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아쉽게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전 등판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허삼영 감독은 19일 대구 KT전을 앞두고 "(12일 대구 두산전보다) 투구할 때 집중도가 달라졌다. 현재 패턴을 계속 유지하고 선수 본인도 상대 팀에 따라 컨셉을 잘 짜야 한다"고 말했다.
7회 멜 로하스 주니어 타석 때 우규민 대신 김윤수를 투입한 이유에 대해 "우규민이 로하스 상대로 불리한 모습을 보여 로하스 타석 때 김윤수를 투입하겠다고 정해놓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허삼영 감독은 "라이블리가 국내 투수보다 외국인 투수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때 승부욕이 더 생길 것이다.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박계범(유격수)-김지찬(2루수)-이성규(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