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타자 연속 삼진' 마에다, 9회 노히트 실패…시즌 4승 요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2)가 노히트노런을 눈앞에서 놓쳤다. 

마에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8회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갔지만 아쉽게 9회 무산됐다.

마에다는 1회 1사 후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히우라와 스모크를 각각 헛스윙 삼진, 1루 땅볼 처리했다. 2회 브론, 나르바에스, 가멜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리고 3회 우리아스, 소가드, 가르시아를 꽁꽁 묶었다. 마에다는 4회 옐리치, 히우라, 스모크 등 밀워키 중심 타선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5회에도 브론, 나르바에스, 가멜 모두 삼진으로 잠재웠다. 마에다는 6회 우리아스, 소가드, 가르시아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무실점 행진은 계속 됐다. 마에다는 옐리치, 히우라를 각각 2루 땅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스모크와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웟다. 

미네소타는 5회 아라에즈와 사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고 7회 호르헤 폴랑코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마에다는 8회에도 브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나르바에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가멜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팀이 한 점을 더 달아난 9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마에다는 선두타자 에릭 소가드에게 안타를 맞아 노히트노런 달성이 무산됐다.

투구수 115구를 기록한 마에다는 타일러 로저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로저스는 만루 위기를 만들었고 케흐턴 히우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마에다의 책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