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노성호, 1군 복귀 시동...퓨처스 실전 1이닝 무실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19 11: 08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노성호(삼성)가 부상 후 처음으로 실전 등판에 나섰다. 노성호는 지난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1-5로 뒤진 8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는 권법수와 송동욱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정범모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승민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의 새 식구가 된 노성호는 이적 성공기를 쓰고 있다. 

8회말 무사에서 삼성 노성호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지난해까지 95경기에 등판해 5승 14패 3홀드(평균 자책점 7.03)에 불과했던 그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8홀드(평균 자책점 2.66)를 거두는 등 계투진의 새 얼굴로 떠올랐다.
노성호는 "'볼넷 주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 볼넷 하나 내준다고 세상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정현욱 투수 코치와 황두성 불펜 코치의 조언에 큰 힘을 얻었다"고 했다. 예전 같으면 초구가 볼이 되면 덕아웃 눈치를 봤으나 이젠 볼카운트 3B0S에서도 자신 있게 공을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노성호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1군에 복귀한다면 계투진 운용에 한결 여유가 생길 전망. 
한편 왼쪽 팔꿈치 염좌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백정현은 오는 21일 익산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 또 해외파 출신 내야수 이학주는 퓨처스 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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