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진출을 타진했던 맷 하비(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CBS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매체는 하비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2012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하비는 신시내티 레즈,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145경기에 등판해 44승 49패(평균 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19/202008190930770408_5f3c737846b26.jpg)
하비는 2013년 9승 5패(평균 자책점 2.27)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도 4위에 올랐다. 2015년 13승 8패(평균 자책점 2.71)로 활약하면서 메츠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흉곽출구증후군 부상에 시달리며 2016년부터 기량이 하락세를 보였다. 2017년에는 새벽까지 과음으로 무단 결근했고 원정 중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 파티에 참석하는 등 사생활 논란이 있었다.
불펜 보직 이동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하비는 메츠를 떠나 2018년 신시내티 레즈,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다. 지난해 성적은 12경기 3승 5패(평균 자책점 7.09)로 부진했다.
FA 자격을 얻었으나 타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한 하비는 에이전트를 통해 KBO리그 진출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