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무안타’ 오타니, 타율 1할대 추락…LAA 2-8 패배 [LAA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19 08: 19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트레버 케이힐의 5구째 시속 91.6마일(147.4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케이힐의 초구 89.4마일(143.9km) 싱커를 때렸지만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완디 페랄타의 5구째 94.9마일(152.7km) 포심을 때려냈다. 타구는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잡혔지만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에 살아들어갔다. 그렇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팀이 1-8로 지고 있는 9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숀 앤더슨의 3구째 88.8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3루주자 마이크 트라웃이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1할9푼1리(68타수 13안타)로 하락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지 않은 오타니는 지난 11일 2할대 타율을 회복한 이후 7경기 만에 다시 1할대로 추락했다.
에인절스는 타선의 빈공 속에 2-8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파블로 산도발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5연패를 끊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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