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데뷔 첫 QS+16안타 맹폭' 두산, 9-2 대승...롯데 3연패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18 21: 58

두산이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를 공략했다. 
두산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47승(36패2무) 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40승39패1무에 머물렀다.
두산이 1회부터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두들겼다. 두산은 1회초 1사 후 페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재일의 투수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는 2루 강습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2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두산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2회초에는 멀찌감치 달아났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의 중전 안타, 정수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롯데의 1루 견제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박건우의 사구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페르난데스의 좌익선상 적시타로 1점,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재호, 허경민이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4회에는 선두타자 박건우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재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6-0까지 점수를 벌렸다. 
3회까지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퍼펙트로 틀어막혔던 롯데는 4회말이 되어야 만회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정훈의 3루타로 잡은 무사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한동희, 마차도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5회를 쉬어간 두산은 6회에도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오재일, 김재환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서 최주환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시즌 5호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지만 두산이 7회초 허경민,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정상호의 희생번트 때 3루 송구 실책이 나와 1점을 더 뽑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페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면서 9-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개인 최다인 6이닝을 소화하며 93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역투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은 16안타로 맹폭격하면서 올 시즌 팀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페르난데스가 4안타 2타점, 김재환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정수빈도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4이닝 6실점, 시즌 최다 실점 경기를 펼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타선은 6안타로 침묵했고 수비에서도 시즌 첫 4실책 경기를 펼쳤다. /jhrae@osen.co.kr
200711 두산 페르난데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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