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이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할까. 삼성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홈경기에 최채흥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최채흥은 지난 12일 대구 두산전에서 5이닝 1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1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시즌 3패째.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은 결국 로케이션과 커맨드의 문제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잘 치는 두산 타자들의 페이스가 좋다”고 말했다.
KT에는 타율(.369), 홈런(29), 타점(76), 장타율(.726) 등 4개 부문 1위를 달리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해 강백호(타율 3할6리(252타수 77안타) 12홈런 45타점), 배정대(타율 3할3푼1리(302타수 100안타) 9홈런 38타점), 황재균(타율 3할2리(291타수 88안타) 10홈런 47타점), 유한준(타율 2할9푼1리(223타수 65안타) 7홈런 36타점) 등 강타자가 즐비하다.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KT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 지난해 KT에서 첫선을 보인 쿠에바스는 13승 10패(평균 자책점 3.62)를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5승 4패(평균 자책점 4.31)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0일 삼성을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달 들어 두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모두 패했다. 평균 자책점은 8.31.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