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QS' 류현진, 아트 피칭으로 2승 요건...ERA 3.46 [류현진 LIVE]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18 10: 39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승 요건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6구 4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2승 기회를 뢱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46까지 낮아졌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좌투수 상대 OPS 리그 1위(0.949)의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로 체인지업, 투심 등의 절묘한 제구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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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류현진은 핸서 알베르토를 초구 투심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1사 후 앤서니 산탄데르와 풀카운트 10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헤나토 누네즈에게는 1B2S 카운트에서 커브를 던져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페드로 서베리노는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2회는 첫 삼자범퇴 이닝. 선두타자 팻 발라이카에게 커터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리오 루이즈는 유격수 뜬공, 브라이언 할러데이와는 8구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며 유격수 땅볼로 처리, 3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3회에는 첫 탈삼진이 나왔다. 선두타자 앤드류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세드릭 멀린스는 3루수 땅볼, 그리고 알베르토는 1B2S에서 다시 몸쪽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3회까지 순항하던 류현진은 4회말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산탄데르에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90마일 투심을 던지다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았다. 누네즈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2루에서 서베리노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발라이카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추가 위기를 극복했다. 
5회말에는 리오 루이즈를 1루수 땅볼, 브라이언 할러데이를 3루수 직선타, 그리고 벨라스케즈의 번트 타구를 류현진이 직접 처리해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6회말, 류현진은 멀린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알베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뒤 산탄데르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6-4-3의 병살타를 만들었다
류현진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5-1로 앞선 7회터 토론토는 투수를 라파엘 돌리스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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