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LG와 5위 KIA가 5일 만에 다시 맞붙는다. LG와 KIA는 오는 1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2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로 우세를 보인 LG는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8승 4패(평균 자책점 3.71)로 순항 중이다. 2승 더 추가하면 2018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임찬규는 올 시즌 KIA전에 세 차례 등판해 1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61. 이달 들어 KIA와 두 차례 맞붙어 승패 모두 경험했다. 6일 경기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으나 12일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17/202008171259778214_5f3a017ce4cad.jpg)
KIA는 외국인 투수 브룩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브룩스는 17경기에 등판해 7승 4패를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2.60.
승운이 따르지 않을 뿐 구위는 구단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발 특급인 헥터와 비교해도 될 정도다. LG를 상대로 1승 2패를 거뒀다. 3.69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비교적 괜찮았다.
사직에서는 두산 최원준과 롯데 스트레일리가 선발 격돌한다. 대체 선발로 활약 중인 최원준은 6승 무패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8일 KIA전 이후 4연승을 질주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롯데와 두 차례 만나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선발진 합류 후 첫 대결인 만큼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스트레일리는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만한 카드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3패(평균 자책점 2.04)를 거두는 등 위력투를 과시 중이다.
삼성 최채흥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충격을 딛고 7승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대구 KT전이다. 지난 12일 두산을 상대로 5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던 그가 KT 강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KT는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KBO리그 2년차 쿠에바스는 5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4.31. 지난달 10일 삼성과 만나 6이닝 1실점 짠물투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이밖에 문학에서는 김민우(한화)와 박종훈(SK)이 선발 맞대결을 벌이고 창원에서는 한현희(키움)와 루친스키(NC)가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