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강백호-유한준 제압' 최세창, 직구 위력 과시한 강렬한 첫 선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16 23: 09

두산 베어스의 최세창(19)이 완벽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최세창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8차전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최세창은 140km 후반까지 나오는 직구가 강력한 무기로 꼽히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9경기에서 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두산 최세창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6월 27일 1군에 올라왔지만, 등판 뒤 하루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지난 14일 KT 3연전을 앞두고 콜업됐다. 팀이 1-4로 지고 있던 9회초 김민규에 이어 두산의 6번째 투수로 오른 최세창은 로하스-강백호-유한준을 상대했다.
데뷔전부터 어려운 상대였지만, 강력한 구위로 상대를 눌렀다. 로하스를 146km 직구로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강백호에게는 높은 공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유한준에게는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아웃 시키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두산은 9회말 역전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떨어지며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또 한 명의 '젊은 피'의 활약은 작은 소득으로 남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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