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위닝시리즈를 거둔 이로써 키움은 52승 35패를 마크했다. 이로써 키움은 이날 LG에 5-6으로 패한 선두 NC와의 승차를 0.5경기 차이로 줄였다.
이날 키움은 2회 박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3으로 역전을 당한 4회초에는 박준태가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려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6회초 2점, 7회초 1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선발 최원태가 조기에 내려갔지만, 김상수(1⅔이닝 무실점)-오주원(1이닝 무실점)-안우진(1이닝 무실점)-이영준(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가 나머지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손혁 감독은 "박준태가 매 타석마다 좋은 승부를 펼쳐줬다. 특히 2회 선취점을 뽑아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박준태의 이적 후 첫 홈런도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허정협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발투수가 빨리 내려간 상황에서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라가 잘 막아줬고 이후 불펜 투수들이 깔끔한 피칭을 해줬다"고 답했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당분간 팬들이 경기장에 오실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디에서든 항상 응원해 주시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며 다음주에도 좋은 경기력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