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우 데뷔 첫 만루포 & 양현종 8승...KIA, SK에 스윕 달성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8.16 20: 31

KIA타이거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년차 오선우의 데뷔 첫 만루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터트리고, 양현종의 8승 투구와 불펜의 계투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SK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기며 5위를 지켰다. 

SK 리카르도 핀토의 투구에 막히던 KIA는 3회말 단숨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후 최원준이 우익수 옆 2루타를 날려 물꼬를 텄다. 유민상이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최형우의 안타에 이어 핀토의 보크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만루에서 오선우가 핀토의 150km 직구를 통타해 우월 만루포를 가동했다. 
4회에서도 1사후 최원준이 우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유민상의 볼넷에 이어 최형우의 우전적시타가 터졌다. 최형우는 나지완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아 8-0으로 달아났다. 
SK는 5회1사후 로맥이 볼넷을 골라내 KIA 선발 양현종의 퍼펙트를 깼다. 곧바로 김강민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고 이흥련의 내야땅볼과 김성현의 우전안타로 두 점을 추격했다. 6회도 2사후 로맥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7회에서도 홍상삼을 상대로 1사후 볼넷 3개를 얻어 만루를 만들고 2사후 최정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5-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8회 1사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그대로 침묵했다.
KIA 양현종은 6회 2사까지 3점을 내주고 시즌 8승을 따냈다. 홍상삼이 볼넷 3개로 흔들리며 2실점했다. 정해영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이준영이 8회 1사1,2루 불을 껐고, 전상현이 9회를 1안타 1볼넷을 내주었으나 무실점으로 막고 8세이브를 따냈다.
SK 핀토는 4이닝동안 만루홈런 포함 11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8실점, 시즌 9패째를 당했다. 김주온, 이태양, 김정빈이 추가실점을 막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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