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 설욕 1승?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K와이번스와 KIA타이거즈의 팀간 9차전이 열린다. 전날까지 KIA가 이틀연속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내친 김에 3연승을 노리고 있다.
SK는 반격의 1승을 따내야 하는 처지이다.

SK는 리카르도 핀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7경기에 출전해 4승8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7회를 작성했다.
시속 150km짜리 직구와 투심을 던지지만 상대를 제압하는 투구가 아니었다. WHIP가 1.90에 이른다. 피안타율이 3할1푼8리이다. 9이닝당 5.19의 볼넷 비율은 규정이닝 투수 가운데 최다이다.
7월 3일 롯데전 승리 이후 6경기에서 4패만 당했다. 팀과 자신을 위한 1승이 절실하다. 그러나 KIA를 상대로 7이닝동안 13안타를 맞고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이 있다.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나흘을 쉬고 등판한다. 11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부진을 벗어나는 투구였다. 올해 17경기에서 QS는 7회에 그치고 있다. SK를 상대로 2연승과 2연속 QS를 노리고 있다.
SK를 상대로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져 1승 ERA 2.08를 기록했다. 직구의 구위가 살아나면서 비중을 높아지고 있다. 직구가 좋다면 체인지업도 먹힐 것으로 보인다.
SK 타선은 나흘만에 등판하는 양현종을 초반에 공략을 해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 타선은 전날 17안타를 터트리는 응집력을 발휘했다. 최형우와 최원준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