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연승? KIA 2연패 탈출?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K와이번스와 KIA타이거즈의 팀간 7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KIA가 4승2패로 앞서고 있다. SK는 KT를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번에 3연승을 노리고 있다. KIA는 LG에게 1승후 2연패를 당했다. 연패 탈출 과제가 주어졌다.
SK는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볼을 던지는 문승원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올해 3승(7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이 3점대(3.73)이다. 9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고, WHIP 1.18에 그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7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안았다. 이번이 설욕의 일전이다. 팀의 3연승과 자신의 KIA전 첫 승에 의욕이 남다르다.
KIA는 드류 가뇽을 선발로 내세웠다. 올해 15경기에 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6회, WHIP 1.32를 기록했다.
SK를 상대로는 6⅔이닝 3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팀의 연패를 끊고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이날도 특유의 체인지업을 앞세워 퀄리티스타트가 목표이다.
방망이는 SK가 상승세에 있다. 이틀연속 두 자리 안타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등 활황세이다. 최정과 최항 형제, 로맥의 방망이가 뜨겁다.
반면 KIA는 주전들의 부상 이탈로 타선 꾸리기가 버겁다. 최근 5경기에서 두 자리 안타는 한 번 뿐이다. 나머지 4경기는 3득점-2득점-0점-2득점에 그치고 있다. 하위타선이 너무 약하다. 문승원을 상대로 초반 공략에 실패한다면 끌려갈 가능성이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