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키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롯데는 14일 사직구장에서 키움과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4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는 만큼 좋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5패(평균 자책점 5.08). 지난달 11일 두산전 이후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세웅은 지난달 24일 키움을 상대로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원정 경기 성적 1승 2패(평균 자책점 6.58)에 불과하나 홈경기 성적 4승 3패(평균 자책점 3.52)로 강세를 보였다. 여러모로 박세웅에게 유리한 부분이 많다.
4번 이대호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1푼6리(37타수 8안타) 5타점 2득점으로 주춤하다.
키움은 잠수함 투수 양현을 선발 출격시킨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2패 1세이브 7홀드(평균 자책점 2.55)를 거두는 등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롯데와 네 차례 만나 2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0.00을 기록하는 등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