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에이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두산과 KT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사진] 두산 라울 알칸타라(좌)-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우)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14/202008140117775546_5f35723731e03.jpg)
알칸타라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며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가 15차례일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이 이어졌다. 다만, 최근 3경기에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근 등판인 8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을 했지만, 우천으로 6회 콜드 무승부가 되면서 승리를 낚지 못했다.
지난해 뛰었던 친정 KT를 상대로는 다소 고전했다. 6월 4일 등판해 5이닝 5실점을 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데스파이네는 최근 승리 쌓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다른 투수들과 달리 4일 휴식을 고집하고 있는 그는 19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4.03의 성적을 남겼다.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다만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악몽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 6월 2일 경ㅇ기에서 데스파이네는 1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이후 두 경기에서도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는 등 후유증을 앓기도 했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두산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두산 타선에서는 오재일(.400), 페르난데스(.391)이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KT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박경수(.500), 조용호(.500), 로하스(.478), 황재균(.440), 장성우(.438) 등이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