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삼성)이 기선을 제압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구자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회 선제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시즌 8호째. 지난달 19일 대구 롯데전 이후 25일 만의 홈런이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구자욱은 1회 1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선발 이영하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슬라이더(141km)를 잡아 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우익수 박건우가 타구를 쫓아가다 멈출 만큼 제대로 맞은 타구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