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39)가 가레스 베일에게 충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졌다. 1차전 홈에서도 1-2로 졌던 레알은 합계 2-4로 뒤지며 탈락했다.
프리메라리가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렸지만 불발됐다. 가레스 베일은 이날 경기장에 없었다. 베일은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일찌감치 명단제외를 통보받고 휴가를 얻어 나갔다. 베일은 동료들이 경기를 준비할 동안 골프를 쳤던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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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과 레알의 불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퍼디난드는 베일이 레알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BT스포트’과 인터뷰에서 “베일이 가진 우승 트로피를 보면 그는 가장 성공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우리 세대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에게 일어난 일을 보라. 그가 레알에서 나와 다시 운동장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레알도 베일을 팔고 싶지만 주급이 너무 비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퍼디난드는 “우리는 베일이 결승전 무대에서 굉장한 골을 넣는 것을 봤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없어 당황스럽다. 제발 베일에게 레알에서 나오라고 말하고 싶다”고 충고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