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태국 지역 성과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7일 그라비티는 2020년 2분기 매출이 885억 원, 영업 이익은 16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0.7%, 5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분기 대비로는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3.2%, 25.5%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라비티는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지난 5월 태국 지역에서 직접 서비스로 전환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론칭한 ‘라그나로크 H5’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태국 지역 론칭 직후 동시 접속자 10만 명, 일일 접속자 25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월 7일 국내에 론칭한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성과는 3분기에 반영된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론칭 직후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순항하고 있다. 또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일본 지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분기에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글로벌 출시했다. ‘라그나로크 택틱스’는 지난 2019년 11월 태국 지역에 최초로 론칭한 이후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국내, 글로벌 등 점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이밖에도 그라비티는 ‘바이트댄스’와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대만・홍콩・마카오 및 동남아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2020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는 “그라비티는 지난 2019년 상장 이래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며 “2020년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등 신규 타이틀 론칭 및 서비스 지역 확대로 2019년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