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임 사장 안오고 김지섭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8.06 07: 58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김지섭 부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당초 8월 1일자로 부임하기로 했던 신임 대표이사가 한국 근무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8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던 뵨 하우버(Björn Hauber)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이 일신 상의 사유로 부임이 어려워졌다"며 "고객서비스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지섭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고 5일 발표했다.
뵨 하우버 사장이 한국 근무에 난색을 표명한 것은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근무해야 하는 여건 때문인 것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김지섭 부사장.

그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이끌었던 드미트리 실라키스 전 사장은 캐나다 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터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직무대행 체제를 택하게 됐다. 실라키스 전 사장은 당초 미국 지사의 영업 및 제품을 총괄하기로 돼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캐나다행으로 결정났다.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2002년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아시아 경영 어소시에이트 프로그램(Asia Management Associate Program)’에 선발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입사했다. 2003년에는 다임러 호주/태평양 본부, 2004년에는 독일 본사에서 근무했다. 
2005년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영업, 마케팅 및 제품전략기획, 고객서비스 및 부품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고객서비스 총괄 부문장에 임명됐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다. 
김지섭 직무대행은 “중책을 맡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메르세데스-벤츠를 성원해주시는 국내 고객들에게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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