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으면 괜찮아질 것" 이승진, 두산 첫 선발 합격점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05 16: 19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
이승진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승진의 이적 후 첫 선발 등판. 이승진은 지난 5월 말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이후 불펜으로 세 차례 나갔던 그는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으로 선발 투수로 기회를 받게 됐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무사 1루 두산 선발 이승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cej@osen.co.kr

1회초 강민호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흔들렸지만,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교체됐지만, 김태형 감독은 일단 합격점을 내렸다.
김태형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괜찮은 것 같았다. 공이나 밸런스 이런 것이 처음 왔을 때보다 좋아졌다"라며 "직구 세 개를 연속으로 던지면서 홈런이 나오기는 했는데 경험이 쌓이면 더 괜찮아질 것 같다. 추가로 더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요일(9일) 선발 등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중간에 비가 올 수도 있고,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이승진에 이어 올라와 4이닝을 던진 박치국에 대해서는 "(박)치국이가 잘 막아줘서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었는데, 타자들이 추가점을 내지 못햇다"라며 "(박)치국이는 이제 어느정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