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메시로부터 독립해야 해"(전 스페인 수비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04 08: 22

바르셀로나가 이제 리오넬 메시(33)의 의존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전 바르셀로나 출신 알베르트 페레르(50)는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뛰어난 재능에 너무 의존하고 있으며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기에는 깊이가 부족하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에 실패했다. 3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레르는 축구전문지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메시는 모든 것을 걸고 경쟁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어한다"면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팀, 구단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이한 상황이다. 다른 어떤 팀도 특정인에게 의지한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바르셀로나는 메시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최고이고 공을 주는 순간 그의 존재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페레르는 "바르셀로나에 여전히 메시가 있다는 것은 좋은 징조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그를 거칠 필요는 없다"면서 "메시가 때로는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바르셀로나는 다른 선수들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메시를 돕기 위해 뭔가 다른 것을 해야 한다"면서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 같은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레르는 스페인 출신의 오른쪽 풀백이다. 바르셀로나와 첼시에서 뛰었고 스페인 대표로도 36경기에 출장했다. 코르도바, 마요르카 사령탑을 지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