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원하는 이적이지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5, 사우스햄튼)은 이제 과도한 관심에 부담을 느낀 듯 하다.
시즌 종료 후 호이비에르의 이적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호이비에르는 자신의 이적설에 대한 SNS 게시물에 연일 ‘좋아요’를 누르며 이목을 끌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호이비에르의 SNS 활동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있다.
매체는 최근 몇 개월 동안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추적했다. 2개월 전 토트넘 이적설 게시글에 처음 반응한 것을 시작으로 ‘스포르트1’의 저널리스트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가디언’의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트윗에 ‘좋아요’를 누른 이력을 찾아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04/202008040718775330_5f288e1cd803f.jpg)
토트넘 팬들은 호이비에르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탕귀 은돔벨레가 사실상 실패한 영입으로 전락하며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HITC’ 등 다수의 매체는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이적을 위해 6개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선수의 행동, 언론 보도 등이 토트넘 이적에 힘을 싣고 있다.
작은 행동도 연일 관심을 받자 호이비에르는 자신의 이적설에 눌렀던 ‘좋아요’를 모두 취소했다. 현재 호이비에르 SNS에 남은 기록은 사우스햄튼 동료들에 관련된 게시물들 뿐이다.
스퍼스웹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고 싶은 것을 이보다 더 확실히 표현하지 못할 것”이라며 “계약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사우스햄튼이 불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합의가 이뤄지기 전 잠깐의 시간일 것”이라며 호이비에르의 SNS 활동이 뜸한 이유를 분석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