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전속결' 맨유, 산초 영입 진전..."도르트문트와 대화 진행 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04 05: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제이든 산초(20,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 영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들은 도르트문트와 어느 정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한 맨유는 전력 보강에 여념이 없다. 어려운 상황서 호성적을 거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합당한 지원을 약속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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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No.1 타깃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이자 도르트문트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산초.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그는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서 17골 16도움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 역시 이적료 1억 2000만 유로(약 1682억 원)만 받을 수 있다면 계약 기간이 2021-2022시즌까지인 산초를 풀어 준다는 입장이다. 이미 맨유는 산초와 개인 합의에는 도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제 남은 것은 구단 간의 이적료 합의. 맨유는 1억 2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분할로 납부하거나 옵션을 붙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로마노는 "산초 이적을 두고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대화는 어느 정도 진전된 상태다. 맨유는 코로나 문제로 인해 산초 영입에도 옵션을 붙이기를 원하고 있다. 양 팀의 대화는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초와 맨유의 계약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개인적인 합의는 이미 다 완료된 상황이다. 산초는 이제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합의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초의 이적 협상이 빠르게 진행된 이유는 도르트문트가 정한 데드 라인 때문. 앞서 도르트문트는 대체자 영입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이적 협상을 완료해 줄 것을 맨유에 요청했다.
로마노는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대체자로 멤피스 데파이(리옹)을 고려하고 있다. 그를 포함해서 여러 선수가 후보로 거론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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