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시즌 개막 일정은 첼시에 너무 이르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다음 시즌 개막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 일정이라는 것.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도의 레벨과 퀄리티에서 뛰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오는 9월 12일 2020-2021시즌이 개막하는 것이 너무 이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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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이번 시즌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탓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유럽 축구 일정이 올스톱됐다. 6월 들어 각국 리그와 컵대회가 재개됐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은 여전히 치르지 못했다.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이 남았다.
첼시는 1차전에서 0-3으로 패하며 승부를 뒤집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16강에서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첼시에 남은 시간은 30일 남짓.
아스날과 FA컵 결승전에서 큰 출혈이 있었던 첼시로선 체감하는 시간이 더 짧다. FA컵 결승에서 첼시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크리스티안 퓰리시치를 부상을 잃었다. 다음 시즌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등이 가세하지만 주축 선수가 제 컨디션을 찾아야 한다.
램파드 감독은 “EPL 사무국이 그 문제에 대해 더 심각하게 바라보길 바란다”라며 “우리에게 공평한 시작을 하게 해주길 바란다. 우리가 뮌헨을 이기지 못하더라도 선수들이 다시 플레이할 때까지 12일은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