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잘나가는데 우리도 나쁘지 않다" 이강철, 승부욕 강렬 표출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28 18: 06

"우리도 나쁘지 않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친정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에 의욕을 보였다. KT는 지난 주말 선두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첫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7월 성적도 13승6패1무, 1위를 달리고 있다. 
KIA도 주말까지 4연승을 달리며 3위에 올랐다. 7월 13승8패, 3위의 상위 성적이다. KT는 KIA를 넘어야 상위권 성적을 넘볼 수 있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이 감독은 28일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KIA가 너무 잘나가고 있다. 우리도 나쁘지 않다.  이왕이면 날씨가 좋으면 좋겠다. KIA선발도 그렇고 우리 선발도 잘 돌아가고 있다. 기대가 된다. 우리는 오늘 배제성에 이어 소형준, 데스파이네로 간다"고 밝혔다. 
이어  "NC를 상대로 첫 위닝을 해서 홀가분하다. 선발투수들이 경기를 잘 만들어주어서 잘했다. 유한준에게 편하게 하자고 했다. '이기려면 더 못이긴다. 편하게 하자'고 했다. 선수들의 이기려는 생각이 강했다. 100% 선수들의 힘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심우준의 홈런에 박수를 보냈다. "3차전 2-4로 뒤진 가운데 심우준의 홈런이 엄청 컸다.키포인트였다. 우준이가 파울이 앞으로 나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우준에게 '엄청 잘하니 얼굴을 펴고 하자'고 했다. 우준이가 살아나면 괜찮을 것 같다"며 심우준의 회복에 기대를 걸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7월 성적에 대해 "7월 첫 승으로 시작해 느낌이 좋았다. 내 생일과 딸의 생일이 같은 달에 있어서 그렇다는 생각도 했다. 처질 것 같은데 투타에서 좋아졌다. 8월까지 계속 달렸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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