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축 타자 김상수와 강민호가 선발에서 빠졌다.
삼성은 28일 대구 한화전에 김지찬(2루수) 박승규(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이원석(지명타자) 이학주(유격수) 이성규(1루수) 김호재(3루수) 김민수(포수) 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전 2루수 김상수와 포수 강민호가 빠졌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강민호와 김상수는 부상이 있다. 강민호는 (블로킹을 하다) 원바운드에 쇄골을 맞아 부기와 통증이 있다. 김상수는 땅볼을 치고 1루로 가다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휴식을 줄 생각인데 김상수는 상황에 따라 후반에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 26일 광주 KIA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4~6주 재활이 필요한 내야수 최영진과 투수 장지훈이 지난 27일 엔트리 말소됐다. 투수 권오준, 내야수 김호재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호재는 이날 바로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 김호재는 1군 9경기에서 8타수 3안타 타율 3할7푼5리 2타점을 기록했다.
23경기 1패 평균자책점 8.46으로 고전한 유망주 장지훈에 대해 허삼영 감독은 “강한 공을 던질 준비는 되어있지만, 스스로 투구에 대한 정립을 먼저 해야 할 듯하다. 타자들이 150km 공에 부담감이 없다. 결국 직구와 변화구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퓨처스에 가서 준비를 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