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야간 경기, 비가 흩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글스파크에는 72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관중 입장을 시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중 입장 허용 방침에 따라 KBO리그는 지난 26일 잠실(2424명), 수원(1807명), 고척(1742명) 등 3개 구장에서 정원의 10% 이내를 받았다.
26일까지 대전 지역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라 한화는 하루 늦춰 이날 처음으로 유관중 경기를 치렀다. 월요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야간 경기, 강수 확률 80%의 비 예보가 있었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팬들이 삼삼오오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온라인으로만 티켓 판매가 실시된 이날 경기에는 총 720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1만3000석 정원의 10%인 1300석만 받는 가운데 55%의 관중 점유율을 보였다.
한화가 경기 전까지 8연패를 당하며 압도적인 꼴찌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관중이었다. '직관' 야구에 목마른 대전 팬들은 월요일과 궂은 날씨를 딛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홈팀 한화뿐만 아니라 SK 유니폼을 입고 원정까지 응원 온 관중들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