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 “베일의 상황,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7.26 12: 02

토니 크로스(30, 레알 마드리드)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동료 가레스 베일(31)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역전우승에 성공했지만 베일은 웃지 못했다. 팀 동료들과 지네딘 지단 감독을 헹가래를 치며 우승을 축하했다. 하지만 베일은 팔짱을 끼고 서서 지켜보는 등 겉도는 모습이 포착됐다. 
베일에게는 지난 2013년 레알 입단 후 두 번째 리그 우승이었다. 하지만 베일은 지난 9월 1일 이후 라리가에서 거의 출전 기회가 없었다. 베일은 관중석에서 하품을 하거나 조는 모습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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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몸값은 8500만 파운드(약 1303억 원)에 달한다. 중국리그 장수 쑤닝에서 베일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거절했다. 레알은 베일을 쓰지도 팔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크로스는 “베일은 상황은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는 확실히 조금의 플레이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베일은 올 여름 팀을 떠나고 싶어하지만 팀은 그렇지 않다. 베일은 여기에 화가 나 있다.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크로스는 “베일을 6년 동안 알아왔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함께 이뤘다. 레알에서 모든 것이 좋지만 베일의 상황은 이상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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