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타율은 결국 타율을 따라간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지난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롯데도 6-3으로 승리하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전준우는 최근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40타수 12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타격감이 좋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즌 득점권 타율은 아직도 저조하다.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264타수 75안타)을 기록중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1할9푼7리(76타수 15안타)에 불과하다. 전준우가 최근 3번타자로 기용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그렇지만 허문회 감독은 오히려 지금까지 부진했던 것이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준우의 득점권 타율이 좋지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제 득점권 타율이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며 전준우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허문회 감독은 “득점권 타율은 결국 타율을 따라간다. 오랫동안 여러 타자들을 지켜봤지만 3할을 치는 타자의 득점권 타율이 2할5푼, 2할7푼을 치지는 않는다. 결국에는 득점권 타율이 타율과 비슷해진다. 팀 타율, 개인 타율 모두 마찬가지다”라며 득점권 타율이 결국 표본이 쌓이면 타율과 비슷해진다고 설명했다.
전준우는 최근 좋은 활약을 하며 허문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전준우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허문회 감독의 기대대로 타율과 골든크로스를 이룰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