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대 ERA 진입’ 스트레일리, 구창모-루친스키와 타이틀 3파전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25 21: 12

롯데 자이언츠 스트레일리(32)가 1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스트레일리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1회말과 2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스트레일리는 3회 선두타자 전병우를 내야안타로 내보내다. 이어서 주효상의 희생번트와 박준태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혜성과 김하성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말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스트레일리는 5회 다시 위기에 몰렸다. 박동원과 전병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주효상에게 안타를 맞고 박준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렇지만 김혜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스트레일리는 7회 2사에서 전병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주효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에는 김유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롯데는 6-3으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스트라이크 비율 65.7%(67스트라이크/102구)를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키움 타자들을 공략했다. 사실상 직구(47구)-슬라이더(44구) 투피치였지만 키움 타자들은 스트레일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간간히 던진 체인지업(7구)과 커브(4구)도 쏠쏠한 효과가 있었다.  
이날 호투로 스트레일리는 평균자책점을 2.03에서 1.88까지 끌어내렸다. 평균자책점 순위는 루친스키(NC 다이노스, 1.99)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현재 평균자책점 1위 구창모(NC, 1.35)와는 불과 0.53차이다. 
탈삼진 역시 8개를 추가하며 97개로 구창모(92)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인상적인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는 스트레일리는 매 경기 호투를 펼치며 다관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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