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데뷔 홈런' 쓰쓰고, "홈런 기쁘지만 져서 너무 아쉽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25 12: 26

"홈런은 기쁘지만 져서 아쉽다".
메이저리그 일본인타자 쓰쓰고 요시토모(28. 탬파베이 레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의 에이스 류현진(33)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터트리고 담담한 반응을 내놓았다.  
쓰쓰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 토론토 블루제이와의 경기에 출전해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 팀은 4-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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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3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은 쓰쓰고는 1-6으로 뒤진 5회 2사1루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아치를 그렸다. 
첫 타석은 류현진에 막혀 2루 땅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은 사구로 출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일본인 타자가 메이저리그 개막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역대 4번째이다. 
경기후 쓰쓰고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홈런을 때려 기분은 좋다. 그러나 팀이 패해 가장 아쉽다. 내일은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쓰쓰고가 첫 홈런에 대한 큰 기쁨 대신, "매일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도록 100% 힘을 내겠다"고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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