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KT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강진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16일 고척 키움전 이후 5연승.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나성범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KT는 18일 창원 NC전 이후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선두를 질주 중인 NC가 먼저 웃었다. 1회 2사 후 나성범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1구째를 힘껏 밀어쳐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0m.

4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온 KT는 5회 1점을 만회했다. 장성우와 배정대가 각각 유격수 앞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경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NC 선발 루친스키와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공략해 중월 1점 아치로 연결시켰다. 1-1 승부는 원점. KT는 7회 2사 1,3루서 상대 포수 실책을 틈타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NC는 곧바로 승기를 가져왔다. 8회 모창민의 우중간 2루타, 김태군의 희생 번트에 이어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곧이어 권희동과 나성범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애런 알테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진성이 좌전 안타를 때려 3-2로 다시 앞서갔다. 1점차 리드를 잡은 NC는 8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KT는 8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 조용호의 좌전 안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KT로선 두고 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3일 수원 KT전 이후 6연승. 또한 수원 통산 5경기 4승을 거두며 강세를 이어갔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1실점(3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주권이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