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러셀 얼굴 보니 경기 전부터 기분좋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24 18: 02

“러셀 얼굴을 보니 경기 전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새로운 외국인타자 애디슨 러셀의 합류를 반겼다.
러셀은 모터를 대신해 계약한 대체 외국인타자다. 지난 시즌까지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한 사실상의 현역 메이저리거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덕분에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된다.키움 새용병 애디든 러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손혁 감독은 “오늘은 1군에서 함께 훈련하고 내일은 퓨처스리그에서 5이닝 정도 수비를 뛰게 할 생각이다. 만약에 비가 와서 경기를 하지 못한다면 오른손 투수, 왼손 투수, 사이드암 투수 등 최대한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과 라이브 배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다시 1군에서 함께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러셀의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이어서 “몸상태는 좋다고 한다. 90kg대 몸무게를 꾸준히 유지중이다. 2주 격리기간 동안 힘들었을텐데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 같다. 한국 음식도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인상이 정말 좋아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러셀이 1군 합류를 눈앞에 둔 가운데 부상선수들도 속속 팀에 돌아오고 있다. 손혁 감독은 “김웅빈은 오늘 지명타자로 나간다. 김상수도 불펜투구를 했는데 최고 시속 143km를 찍었다. 랩소도로 측정해보니 시즌 중과 회전수나 구속이 큰 차이가 없었다. 내일 몸상태에 별 문제가 없으면 1군에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혁 감독은 “오늘 박동원과 김웅빈이 복귀전을 치르고, 러셀 얼굴을 봤고, 김상수까지 괜찮다고 하니 경기를 하기 전부터 기분이 좋은 하루”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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