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요키시(31)가 6회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요키시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에서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1회 2사 1루부터 5회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순항하던 요키시는 6회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았고 뒤이어 정수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에 김재환에게 투런홈런까지 얻어맞으면서 무너졌다.
위기는 계속됐다. 최주환을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내보냈고 허경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요키시는 조성운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조성운은 박세혁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요키시의 책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요키시는 6회 대량실점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날렸다. 또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6이닝 3자책 이하)트 기록도 끊겼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