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가 긴이닝 소화해주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7차전에서 선발 애런 브룩스의 호투, 전상현의 깔끔한 마무리, 백용환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두산전 4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브룩스는 8명의 좌타자이 포진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 8회까지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백용환은 4회 무사 1루에서 좌중월 아치를 그려 브룩스에 힘을 보탰다.
전상현은 9회 등판해 볼넷을 내줬으나 병살로 솎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3세이브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브룩스가 좋은 투구를 했다. 특히 상대팀 좌타자들을 맞아 잘 막았고, 긴 이닝을 소화해줘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백용환이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어제 아쉬운 패배 이후 승리가 필요했는데 선수들 모두 힘을 모아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