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경기가 없다’ 최원호 대행 “반즈, 바로 콜업 고려”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17 17: 29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대행이 새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34)를 곧바로 콜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반즈가 오늘 청백전을 소화했다. 생각보다 더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수비가 확실히 좋고 타석에서도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화는 최근 2시즌 동안 외국인타자 호잉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4경기 타율 1할9푼4리(124타수 24안타) 4홈런 14타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지난달 22일 방출됐다.

[사진] 한화 반즈. / 한화 이글스 제공

한국입국 후 자가격리를 마친 반즈는 지난 16일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어 자체 훈련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청백전에서는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이닝 동안 수비를 했고, 타석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오늘 회의를 하고 반즈 콜업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어서 실전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사실 오늘 청백전도 억지로 끼워맞춰서 겨우 할 수 있었다. 다음주에도 화, 수밖에 경기가 없다. 어차피 연습만 할거라면 2군에 있으나 1군에 있으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리그 적응 측면에서도 퓨처스리그는 한계가 있다. 결국 빠른 공과 스트라이크 존 적응이 중요한데 퓨처스리그에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많지 않고 심판도 1군과 다르다. 빠르면 내일이라도 콜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즈의 역할에 대해 최원호 감독대행은 “이용규가 수비부담이 큰 중견수로 계속 나가고 있는데 노수광이 없어서 대체할 수가 없다. 반즈도 중견수로 많이 뛰었기 때문에 이용규의 체력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탄력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그렇지만 일단은 우익수로 생각하고 있다. 타순은 역시 4-5번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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