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김대우, 본인 할 수 있는 역할 다 했다"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7.17 16: 26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했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6일 대구 KIA전을 되돌아보며 김대우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선발 허윤동이 ⅓이닝 1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삐걱거리자 김대우가 급히 바통을 이어받았고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아쉽게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김대우의 활약이 없었다면 8-7 재역전승은 불가능했을 터. 

경기전 국민의례를 마친 삼성 허삼영 감독이 KIA 선수단을 바라보고 있다./ soul1014@osen.co.kr

17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선발 허윤동에 이어 김대우를 곧바로 투입할 생각이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했다. 스윙맨으로서 군소리없이 잘 해주고 있다. 투수조에서 서열상 중간 위치인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계투진의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분위기. 이에 허삼영 감독은 "계투진 구성상 직구 위주로 승부하는 투수가 많은 부분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김윤수와 장지훈에게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던지라고 하면 안 된다. 장점이 희석될 수 있다. 제구에 더 신경을 쓰되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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