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잠실 더비'에서 또 한 번 우위를 점했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9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35승과 함께 올 시즌 세 차례 LG와의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LG는 시즌 전적 30승 26패가 됐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7승 2패가 됐다.
홈 팀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이천웅(지명타자)-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백승현(3루수)-정주현(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LG 윌슨은 3실점을 했지만 6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3회 두산이 홈런으로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박건우의 안타 뒤 페르난데스의 홈런이 나왔다.
다시 선발 투수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두산이 추가점을 뽑았다. 6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고, 허경민의 내야 안타, 박세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재호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8회초 알칸타라에 이어 홍건희가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했고, 8회말 박건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알칸타라는 시즌 8승(1패) 째를 챙겼고, LG 윌슨은 시즌 5패(3승) 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