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 QS’ 요키시, 다승+ERA 1위 질주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09 21: 42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31)가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를 달성했다. 
요키시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1회초 구자욱과 김동엽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이학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와 3회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키움 선발 요키시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0919@osen.co.kr

요키시는 4회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학주에게 곧바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최영진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5회 1사에서 박승규에게 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박해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고 이어서 김상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3루까지 내달리는 김상수를 야수들이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잡아내면서 추가 위기 없이 이닝이 끝났다.
요키시는 6회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넘어갔다. 7회에는 1사에서 강민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박승규와 박해민을 범타로 처리했다. 
투구수 104구를 기록한 요키시는 팀이 4-2로 앞선 8회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요키시는 많은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고 시속 146km를 찍은 투심은 날카롭게 스트라이크 존 외곽을 파고 들었고 투심(42구)-체인지업(27구)-커브(21구)-슬라이더(14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키움은 요키시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요키시는 이날 승리로 시즌 8승을 달성하며 구창모(NC 다이노스)와 더불어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1.41로 높아졌지만 구창모(1.48)를 아슬아슬하게 누르고 1위를 지켰다. 여기에 11경기 퀄리티스타트 기록 역시 이어갔다.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10경기)를 넘어서는 키움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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