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결승타+요키시 8승’ 키움, 삼성 잡고 2연승 위닝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09 21: 31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요키시는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챙겼다. 안우진(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조상우는 시즌 14세이브를 수확했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1사 2루 키움 이정후가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고 있다./ks0919@osen.co.kr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역전 1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서건창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박병호도 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김동엽과 이원석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승부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선발투수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키움 선발 요키시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0919@osen.co.kr
삼성은 1회초 구자욱과 김동엽의 연속안타에 이어서 이학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2회말 이지영, 전병우, 박준태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서 서건창에 타석에서는 백정현이 폭투를 던지면서 1-1 동점이 됐다. 이후 서건창은 유격수 땅볼 타구를 쳤고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되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5회초 1사에서 박승규가 안타로 출루했고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김상수는 1타점 2루타로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지만 3루까지 질주하다 키움 야수진의 깔끔한 중계플레이에 잡혀 아웃됐다. 
키움은 6회말 다시 반격에 나섰다. 전병우의 2루타와 박준태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서건창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다시 균형을 맞춘 키움은 이정후가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여기에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4-2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요키시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키움은 필승조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