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영준(29)이 허리 통증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손혁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영준이 허리에 통증이 있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자 명단으로 보낼지는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이영준은 올 시즌 키움 필승조로 자리를 잡고 있다.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24경기(20이닝) 1승 2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중이다. 지난 8일 경기에서는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손혁 감독은 “최근 잘 던지고 있었는데 아쉽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염좌로 판단했는데 내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좌완투수를 보강할 생각은 없다. 기존 불펜진에서 양현이나 김상수 등에게 이영준이 맡았던 역할을 맡길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영준을 대신해 신인투수 김동혁을 콜업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27순위) 지명을 받은 김동혁은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28⅓이닝)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