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요키시(31)가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에 도전한다.
요키시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11경기(69⅓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1.30을 기록중인 요키시는 삼성을 상대로 2경기(1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0.75으로 강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키움은 지난 8일 경기에서 박병호와 이정후의 홈런포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이정후는 7회 결정적인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2경기 연속 불펜데이를 하면서 불펜진에서는 많은 투수들이 소모됐다. 지난 7일에는 김재웅, 김정후, 양현, 김상수, 윤정현이 마운드에 올랐고 8일 경기에서는 문성현, 김태훈, 임규빈, 이영준, 안우진, 조상우가 등판했다. 이 때문에 선발투수 요키시가 긴 이닝을 끌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삼성은 백정현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백정현은 올 시즌 8경기(43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5.23를 기록중이다. 키움을 상대로는 지난달 10일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좋은 페이스로 리그 4위까지 올라섰던 삼성은 지난 경기 패배로 다시 5위로 내려앉았다. 필승조 장필준이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을 무너진 것이 큰 타격이다.
하지만 타선에서는 타자들이 활발히 타격을 해줬다. 이원석과 강민호는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고, 구자욱과 송준석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키움은 34승 22패로 리그 2위, 삼성은 30승 26패로 5위에 올라있다. 상대전적에서는 삼성이 키움에 5승 3패로 앞선다. /fpdlsl72556@osen.co.kr